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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다(프렌치 엔틱 디너 세트)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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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다(프렌치 엔틱 디너 세트)
사랑을 담다(프렌치 엔틱 디너 세트) 이현주 (Lee)

1250도의 고온을 견뎌야 비로소 제 빛을 발하며 완성되는 도자기는 우리의 삶의 모습과 닮아 있다.

불속의 시련을 견디며 흙 속의 불순물과 유기물들은 모두 타서 사라지고 흙은 단단한 자기로 변모한다.
그리고 부드러운 흰 유약이 흙의 어두운 색깔과 거친 부분은 덮고, 반짝거리며 부드러운 표면을 만들어 준다.
이 유약은 도자기가 오염되거나 물드는 것을 막고 아름다운 빛깔을 내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음식을 담는 도구로 완전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한다.

누구나 그렇듯 한 번쯤은 삶이 고단하고 지칠 때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그 시기에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빚으며 마음이 편안해졌고 견디고 일어나 보니 더 견고하고 단단해져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어렵지 않고 즐겁고 편안한 장소에서 본인의 취향을 담은 내 그릇을 만들기 시작했다.

내 그릇은 편하게 쓸 수 있게 가까이 두어 사랑받는 그릇이기를..
누군가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요리하고 그릇에 담아 대접하고 행복해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