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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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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Pak Nosoo)
1927~2013
Pak Nosoo
박노수
작가 약력
기타

박노스, <소년>, 1974. 한지에 수묵 담채, 82x151.1㎝ .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소장

박노수는 <소년>(1972)에 왕유(王維, 699-759)의 <원외랑 노상과 함께 처사 최흥종의 숲속 정자에 들르다(與盧員外象過崔處士興宗林亭)>의 1, 2행인 “나무 그늘 깊어서 온 이웃 덮으려는 듯, 푸른 이끼 날로 더해 티끌 먼지 없구나(綠樹重陰蓋四隣 靑苔日厚自無塵)”를 화제로 적었다. 이 시구에 따르면 박노수가 사랑한 군청은 세상의 더러움을 감추고 없애는 ‘푸른 이끼’이다.
박노수의 산수풍경화에는 먼 산을 바라보는 좌상의 소년, 일엽편주 위에 노를 들고 서 있는 소년, 나무 밑에 머문 백마와 소년이 등장한다. 소년의 포즈나 동세는 다르지만 대부분 흰옷을 입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1974년 작 <소년>에서는 하단의 바위가 담필과 호분으로 밝게, 배경이 진한 남색으로 어둡게 채색되었다. 소년은 머리카락이 단정하고 짧으며, 목이 길고, 등이 약간 굽었다. 쭈그리고 앉아 먼 곳을 바라보고 있어 차분하지만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 박노수는 “동양의 산수는 작가가 그곳에서 노닐고자 그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화중 인물은 작가 자신인 경우를 느낄 때가 많다. 동양인은 이렇게 자연을 사랑하고 그 일부가 되려고 한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림에 등장하는 소년은 유년기를 산촌에서 보낸 작가의 자화상일지도 모르겠다.
- 평론 중 발췌 -

남정 박노수 藍丁 朴魯壽│Pak Nosoo (1927~2013)

1927 충청남도 연기군 출생
1932 조모 곽귀수님으로부터 천자문을 학습, 부친으로부터 서예를 배움
1945 충북 청주상업학교 졸업, 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을 사사 (종로구 누하동)
1946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제1회화과 입학
195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동양화과) 졸업
1956-1962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57-1960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이하 국전) 추천작가
1962-1982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79 국립현대미술관 <동양화가의 눈으로 본 한국의 자연전(실경산수화전)>
1981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 ′81전
1984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84현대미술 초대전
1985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 40년전
1985 제8회 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
1988 서울올림픽 미술제 운영위윈
1995 대한민국 은관(銀冠)문화훈장 수훈
1996 월전미술관 동방예술 연구회 강좌
1996-1983 문화상 예술부문 심사위원
2005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 52점 기증
2011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설립을 위한 기증협약 체결
2012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위촉
2013 2월 25일 별세
2013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Select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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